새로운 한 해가 밝았다. 2025년. 해가 바뀔 때마다 느끼지만 새해가 되었다고 해서 크게 특별한 일이 생기지는 않는 것 같다. 그냥 어느 평범한 날들 중 하나일 뿐. 하지만! 나의 새해 첫 한 주는 그래도 조금 의미 있는 것을 하였는데 무려 오라클 클라우드라는 곳에서 나의 서버 코드를 올려 실행하는 데 성공했다라는 것이다.
그게 무슨 대수라고 난리임? 이라고 할 수 있지만 나에게는 꽤나 의미가 있었다. 사실 전공도 전혀 무관하고 학원 같은데서 코딩을 배운 것이 아니라 인프런이나 유튜브를 통해 코딩을 배웠기에 '내가 이렇게 하고 있는게 맞나?' '내가 나중에 정말 내 게임을 런칭하여 서비스 운영해 볼 수 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자주 들었고 자신감도 조금 부족하였다. 서버 강의에서도 로컬(내 컴퓨터) 환경으로 테스트를 해보면서, '자 여기 IP 부분은 나중에 여러분들이 실제로 클라우드 등으로 서비스 운영하게 되면 그 IP 주소로 바꿔 넣으셔야 한다' 라고는 하는데 마치 먼 미래의 일인 것 같았고 어떻게 해야 하는 지 감도 안왔다. 한참 회사 다니면서 공부를 할 때에는 '음 그건 나중에 실제로 운영하게 될 때 알아 보든가 하지 뭐' 하고 넘어갔지만 이제 회사도 그만두고, 새해는 밝았고, 올해 중순 쯤에는 게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아무래도 슬슬 클라우드 서비스 통하여 간단한 테스트라도 해봐야 하지 않겠나 싶었다.
나는 오라클 클라우드를 선택하였는데 와.. 오라클 클라우드는 아이디 만드는 것부터 쉽지가 않았다. 다행히 여러 팁들을 바탕으로 두 번 만에 성공적으로 아이디를 만들긴 했지만 1년 동안 시도해도 아이디 못 만드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절레절레.. 아이디를 만들고, 오라클 클라우드에서 가상 머신(인스턴스)을 임대하고, 내 컴퓨터에 있는 파일을 오라클 클라우드 인스턴스에 옮기는 것도 알아보고, 방화벽 설정도 하고, 소스 코드도 환경에 맞게 일부 수정하고 기타 등등.. 처음 세팅하는 것이 은근히 까다로웠다. 물론 여러분들은 저게 무슨 소린지 몰라도 된다.
아무튼! 꽤나 삽질을 한 끝에 드디어 내 로컬 환경에서 서버를 키는 것이 아닌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버를 실행 시키는 데 성공하였고, 내 컴퓨터에서 이 클라우드 쪽에 있는 서버로 접속하는 것도 성공하였다. 컴퓨터로만 테스트 해보면 심심하니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빌드하여 내 폰에 깔아서 접속해 봤는데 이것도 성공하였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별 거 아니기는 한데 이렇게 직접 세팅하여 실행까지 해보니 그제서야 내가 하려고 하는 것에 조금은 더 가까워진 느낌이었다. 나중에 실제로 게임을 출시하여 서버를 운영하게 된다면, 플레이 스토어 등에서 사람들이 내 게임을 다운 받아서 클라우드에 있는 내 서버에 접속하여 게임을 플레이해 보게 될텐데 그런 나의 미래의 모습을 미리 예습해 본 듯한 느낌이었고 남의 일 같았던 게임 출시 및 서버 운영이 조금은 더 나의 일이 된 것 같았다. 또한 클라우드에 서버 올리기 위해 했던 과정들이나 시행착오들이 지금까지 그냥 강사가 알려주는 대로 코드 공부했던 것과는 다르게 내가 스스로 알아 보고 해결했다라는 점이 괜히 나를 뿌듯하게 만들었다.
아직은 갈 길이나 해야될 것들이 아~주 아주 많이 남았고 복잡한 것들도 많이 남았지만 한 해의 시작치고는 꽤나 괜찮은 성과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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