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근황>
이전에 글 쓰고 한 달 정도가 지난 거 같군. 최근 한 달 동안 이런 저런 작업을 많이 했다. 본격적으로 서버 로직 베이스로 여러 가지 기능(아이템 구매/판매/삭제 | 퀘스트 시스템 | 우편 시스템 | 운영툴 등등등~~~)들을 구현하느라 꽤나 힘든 시간들을 보냈던 것 같다. 가장 최근에는 어느 정도 구현한 코드들을 전부 오라클 클라우드로 옮겨서 '실제 운영 환경일 때'를 가정하고 테스트를 해봤는데 아 이것도 꽤나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이 일기에 구구절절 이래서 힘들었니 저래서 힘들었니 구구절절 다 쓰기는 그렇고 아무튼 꽤~~~~~나 많~~~~~~이 힘들었다.
근데 하나 하나 기능들을 구현하거나 테스트 해 볼때마다 신기한 점은 있다. 내가 해봐야 되거나 해야 할 것들의 목록이 있다라고 친다면(예를 들면 우편 시스템이나 랭킹 시스템이나 운영 툴 등), 우선은 이것들을 내가 다 잘 구현할 수 있을까? 아니 할 수 있는 건 맞나? 내가 원하는 그 그림으로 잘 작동할 수 있도록 내가 만들 수 있을까? 라는 걱정과 막연함이 앞선다. '제대로 동작 안 하면 어떡하지? 구현을 하려면 또 어떻게 해야 하는 거여?' 같은 생각이 계속해서 머릿 속을 맴돌다가 막상 기능 구현 시작하게 되면 아주 온갖 삽질과 고통을 받아가면서 어떻게든 구현을 하게는 된다.
이런 것들이 돌이켜 보면 나름 신기한 것 같다. 어떤 도전적인 것들을 막상 머릿 속으로만 떠올렸었을 때에는 '뭔가 할 수 없을 거 같은 느낌'과 '부담감' , '막연함' 등의 감정이 먼저 나타나는 것 같다. 근데 그런 것들을 하나 하나 깨나갈 때마다 '음 어떻게든 해냈군' 이라는 생각이 들고, 깨나간 것들이 하나 하나 모이고 돌이켜 보니까 '오,, 그래도 내가 이런 것들까지 어떻게든 해냈군' 싶다. 아직 '성취감'까지 들 단계는 아니지만 조금씩 '아,,, 어쨋든 하면 되긴 되네?' 라는 생각이 피어 오르고 있다. 이것이 성장? ㅇㅈㄹ. 그래도 아직까지는 막연함과 불안함, 자신 없음이 더 크게 나타나기는 한다.
가장 최근에 운영툴 이라는 것을 만들고, 이런 것들을 실제 운영 환경(오라클)을 기준으로 테스트 해보았는데 나름 잘 작동하더라. 근데 이 운영툴과 실제 운영 환경 테스트라는 것이 어찌 보면 내가 몇 달 전에 '아 나중에 이런 것도 해야지!' 라고 막연하게 생각을 해오고 있던 것들 중에 가장 막연했던 것들이었다. 뭐랄까.. 아예 뭐 어떻게 해야 그렇게 구현을 할 수 있는지 감도 안 왔음. 운영툴을 예로 들자면 '로컬 운영 툴' <-> 'API 서버' <-> '게임 서버' + '레디스 통신'의 흐름으로 이루어진다. 이 글을 누가 읽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몇 달 전, 아니 딱 일주일 전?의 나만 하더라도 저런 흐름이나 방법 자체를 아예 생각도 못 했다. 그냥 막연히 '아 운영툴 구현해야 하는데,, 이거 뭐 대체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거지?' 싶었음. 혹시나 개발 관련 지식이 없는 사람이면 저기 위에 흐름이 어떤 건지도 잘 모를 것이다. 그니까 나도 똑같았다. 그 상태에서 어떻게든 GPT 통해서 물어보고 이것 저것 찾아보고 어떻게든 만들어 보니까 어느 정도 내가 원하는 형태로 운영툴이 돌아가더라.
로컬에서 테스트 끝나고, 오라클 환경에서까지 기본적인 테스트가 끝났을 때(어디까지나 테.스.트),
'아... 아!? 아...! 이제 뭔가 출시가 멀지는 않았겠구나'
싶은 느낌이 들더라.
지금 글을 쓰면서 내가 처음 코딩 공부를 시작했을 때, 그리고 처음 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때,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삽질했을 때들이 생각나는데 뭔가 감회가 새롭다. 아무 것도 아닌 상태에서 '내가' 이 정도까지 왔다라는 게 조금 신기함. 조금은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가져도 될 거 같다라는 느낌이다.
아직까지도 '내가 모르는 곳에서 버그 나면 어떡하지?' , '실제 운영할 때 서버 터지면 어떡하지?' , '남은 기능|컨텐츠들은 문제 없이 잘 구현할 수 있을까?' , '출시하는데 문제 없이 할 수 있을까?' 라는 감정들이 계속해서 나를 감싸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그냥 해본다. 최대한 문제 없이 잘 구현해 보려고 노력은 해보되 '문제 생기면 좀 어떰? 그렇다고 죽음? 죽으면 어떰?ㅋ'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가야겠다. '제대로 해보자!' 와 '제대로 안되어도 어떰' 이라는 서로 상반되는 감정을 적절히 잘 컨트롤 하면서 진행해 나가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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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작업을 하루에 평균 7~9시간 정도 한다. 물론 맨날 그렇게 하는 건 아니고 어떤 때에는 4일 정도 쉬다 오기도 하고 어떤 날에는 3~4시간 정도 작업, 어떤 날(과음ㅋ한 다음 날)에는 한 번씩 작업을 안 하기도 한다. 평일 주말 상관 없이 매일 매일 7~9시간 이상 머리 박으면서 기계처럼 작업하고 싶은데 아직 거기까지 성장이 안 된 것 같다. 어떤 날에는 뭔가 너무 하기 싫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마인드 컨트롤 하면서 어떻게든 자리에 앉아서 작업을 하기도 하고,, 음 이게 참 익숙해질 법도 한데 쉽지가 않구만.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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